방콕 한 달 살기를 계획하고 있다면 철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한 달 동안 머무르며 현지에서 편하게 생활하려면 비자, 숙소, 교통, 생활용품 등 여러 가지를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또한 방콕은 날씨와 문화가 한국과 많이 다르므로, 적응하는 데 필요한 팁도 알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방콕 한 달 살기를 위한 필수 준비물과 생활 팁을 정리해 드립니다.
방콕 한 달 살기 필수 준비물
방콕에서 한 달을 살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준비물이 필요합니다. 짐을 최소화하면서도 실용적인 물건을 챙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자 및 신분증
한국인은 무비자로 30일까지 체류 가능하지만, 한 달 이상 머물 계획이라면 관광 비자(Tourist Visa)를 미리 받아야 합니다. 여권 유효기간이 최소 6개월 이상 남아 있어야 하며, 분실에 대비해 사본을 준비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현지에서 사용할 돈과 카드
태국은 현금 사용이 많지만, 대도시에서는 신용카드 결제도 가능합니다. 환전은 한국에서 바트(THB)로 일부 바꿔 가고, 나머지는 현지 환전소(슈퍼리치 등)에서 교환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또한 해외 결제 수수료가 적은 카드를 준비하면 편리합니다.
전자기기 및 유심(또는 eSIM)
방콕에서는 포켓 와이파이보다 현지 유심이 저렴하고 편리합니다. DTAC, AIS, TrueMove 같은 통신사의 유심을 공항이나 시내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으며, eSIM 서비스도 제공되므로 미리 설치하고 가는 것도 추천합니다. 태국은 220V 전압에 플러그 타입이 다양하므로, 멀티 어댑터를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의류 및 필수 용품
방콕은 1년 내내 덥고 습한 날씨이므로, 가벼운 여름옷과 샌들을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에어컨이 강한 실내에서는 긴팔이 필요할 수 있으며, 자외선 차단을 위해 선크림, 선글라스, 모자도 필수입니다.
방콕에서 생활하는 법 (숙소, 교통, 쇼핑)
방콕에서 한 달 동안 머무르려면 숙소와 교통을 잘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숙소 선택 기준
방콕은 지역마다 분위기가 다르므로 목적에 맞는 지역을 선택해야 합니다.
- 아속(Asok), 통로(Thonglor): 한국인이 많고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음.
- 실롬(Silom), 사톤(Sathorn): 조용하고 고급 콘도가 많은 지역.
- 카오산로드(Khaosan Road): 배낭여행객이 많은 저렴한 숙소 밀집 지역.
한 달 이상 머물 경우 호텔보다는 콘도나 서비스 아파트를 렌트하는 것이 경제적입니다. 에어컨, Wi-Fi, 세탁기, 헬스장 등의 편의시설을 확인하고 계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방콕의 교통 이용법
BTS(스카이트레인)와 MRT(지하철)를 이용하면 교통체증을 피할 수 있습니다. 택시는 저렴하지만 기사들이 미터기를 켜지 않는 경우가 많으므로, Grab 앱(태국의 우버)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토바이 택시(모터사이)도 빠른 이동 수단이지만, 안전을 고려해 신중히 이용해야 합니다.
장보기 및 쇼핑
방콕에는 편의점(세븐일레븐, 패밀리마트)이 많아 기본적인 생활용품 구매가 쉽습니다. 대형 마트(빅씨, 테스코 로터스)에서 저렴하게 식료품을 구입할 수 있으며, 야시장(짜뚜짝 시장, 아시아티크)에서는 현지 물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방콕 생활 팁 (언어, 문화, 건강)
태국의 문화와 생활 방식은 한국과 다르므로, 몇 가지 주의할 점을 알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기본적인 태국어 표현 익히기
영어가 통하는 곳이 많지만, 간단한 태국어를 알고 가면 유용합니다.
- 사와디캅(카) (สวัสดีครับ/ค่ะ): 안녕하세요
- 컵쿤캅(카) (ขอบคุณครับ/ค่ะ): 감사합니다
- 타오라이 캅(카)? (เท่าไหร่ครับ/ค่ะ?): 얼마예요?
문화적인 차이 이해하기
태국에서는 머리를 쓰다듬는 것이 실례가 될 수 있으며, 발을 다른 사람에게 향하게 하는 행동도 피해야 합니다. 또한 왕실에 대한 언급은 조심해야 하며, 공공장소에서 국왕에 대한 부정적인 발언을 하면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건강 관리
물은 꼭 생수를 구매해 마시고, 길거리 음식은 위생 상태를 확인한 후 먹는 것이 좋습니다. 방콕의 기온이 높고 습하므로, 충분한 수분 섭취가 필수입니다. 여행자 보험을 가입해 가는 것이 좋으며, 국제 병원(BNH 병원, 범룽랏 병원 등)은 외국인도 이용하기 편리합니다.
결론
방콕 한 달 살기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지만, 올바른 정보를 알고 가면 더욱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비자, 숙소, 교통, 생활 용품 등을 미리 준비하고, 태국의 문화와 생활 방식을 이해하면 현지 적응이 훨씬 쉬워집니다. 방콕에서 한 달 동안 머물며 새로운 경험을 하고 싶은 분들은 이번 체크리스트를 참고해 준비를 철저히 하시기 바랍니다.